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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소리

종교형식에 대한 갈등 종교

종교형식에 대한 갈등


기독교 신자라는 이유로 집안의 제사 참석을 거부하는 등 종교 문제로 시집과 끊임없이 불화를 일으킨 며느리에 제사 때 절 안 해도 되니 어른들께 인사라도 하자" 시부모 설득에도 거부 집안 종교 갈등이 봉합이 어려울 정도로 심화됐다면 갈라서는 게 해결책이라고 법원이 판단했다 ."남편도 파경에 책임 있어 위자료는 받을 수 없고, 아내에게는 이혼·자녀 양육권 소송을 당해 패소했다.


 두 사람은 대학 재학 중 연애 결혼해 다섯 살짜리 딸을 두고 있다. 남편 이씨의 집이 유교적 전통이 강한 불교 집안인 반면, 윤씨는 교회목사의 딸이다. 두 사람은 결혼에는 성공했지만, 부인이 이른 나이부터 시집살이를 한 데다 종교 갈등까지 겹쳐 다투는 일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라는 뉴스보도 내용이 있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종교에서 신앙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확신하고 믿는 신앙도 그 근본은 사회 윤리기준에서 출발하여 끝없이 사회 발전과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시대의 신앙의 대상과 신념이 영구불변하지도 못한다. 그런 것이 신앙의 본질인데 정말 지혜 있는 신앙인의 자세라면 불범이나 불의에 속하지 아니하는 외형을 가지고 다툴 필요가 있을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서로 다른 것들과 충돌하면서 서로에게 유익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서로 존중하여 나갈 때 참 신앙이 존재할 수 있지 아니한가.


극단주의로 치닫고 있는 종교나 정치이념으로 대립갈등하며 끝없는 갈등 조장은 결코 종교나 정치의 본질이 아니다. 모세 십계명에 자신들을 민족성을 지켜나가기 위하여 규례로 만들어진 수천년 유대인들이 지켜온 그 계명을 문화권이 다른 조선왕조는 지키지는 것이 커다란 범죄 행위로 인식되어 우리도 한때 기독교가 핍박의 대상로 여기어 진 일이 있었다. 종교는 문화권의 차이 일뿐 선과악의 기준이 아니다


한 가정을 송두리째 박살내고 사회에 누를 끼쳐가면서 자신이 믿는 종교와 신앙만 옳다고 고집한다면 어떻게 타종교와 공존하며 국가를 만들고 한울타리 속에서 살아 갈 수 있나?


아무리 좋은 지상최대 윤리와 도덕을 지켜나가는 교리와 신앙심이라는 종교주장이라도 내면적인 것이 아닌 외면적인 모양만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것은 참 종교인이 취할 도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