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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소리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은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은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


전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시도는 청와대의 기획이나 현직 대통령의 재가없이 시작되기 어려운 기획수사 의혹사건으로 보인다.


전 정권의 권력형 비리 척결 차원에서 아들과 처, 처남, 조카사위가 조사를 받았고 형은 구속된 점, 또 후원자인 박연차, 강금원 양대 산맥이 구속된 점, 여기에다 가신그룹인 이광재 의원과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이 구속되고, 영부인 권여사가 조사 받은 직후  노대통령도 조사받아야 한다는 쪽으로 여론이 흘러갔다.


과연 전직 대통령에 대하여 조사 할 것인가 초미의 관심 사항 이였는데 노대통령은 조사 받겠다고 밀치고 나와  김해에서 출발하여 서울 대검찰청에  끌려 나와 조사를 받고 고개를 숙이자 이때부터 국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소여부에 관심이 집중되었고  국민들의 의견이 양분되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묘한 것이어서, 처음 얼마간은 도덕성을 앞장세운 노통(노 전 대통령 별칭)이 도대체 얼마나나 부정한 짓을 하여 나라망신을 시키고 전 정권의 명애를 시궁창에 밀어 넣게 됨을 모든 국민은 개탄하였다. 일부 노통의 지지자들은 어떻게 하였 길래 이렇게 우리를 실망시키나 하는 원망도 있었다. 사건의 내용에 대한 진실여부 확인과  관계없이 이는 회복할 수 없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명예가 실추된 증거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국민의 여론이 양분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권 핵심부에서 흘러나온 소리에 의하면 국정원장이 검찰총장 앞으로 사람을 보내어 노대통령 신병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고 언론에 보도가 되었다.

이는 법적 판단에 의하여 제기된 문제가 아닌 애초 정치적인 목적으로 문제화 된 사건임을  현 정권이 스스로 자인하는 결과를 나았다.


죄는 미워하여도 사람은 미워해서 아니 된다.라는 말처럼 5년간 정책에 대하여 찬동할 수  없다고 하여 그가 남긴 자취를 우리 손으로 송두리째 수치스런 역사로 만드는 일만은 삼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싶다.

신문보도에 의하면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아썼다고 밝힌 100만 달러 중 상당액을 자녀 유학비에 지출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사는 박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부분과 관련해 노 전 대통령과 의논할 사안이 아니고 이후에도 노 전 대통령에게 말한 적이 없기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는 후문이다“


대통령도 정치인이지 수도승이나 종교 단체의 고도의 도덕 수준을 지켜 나가야할 성직자와는 구별된다. 대통령도 일반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와  같은 잣대로 판단하고 구별 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맞춘 법적 잣대로 판단한다면 우리나라 정치인 몇 명이 과연 나는 결백하다고 소리칠 수 있을까? 이 사건은 애초 정치적 판단과 해법을 위해 전개된 사건처럼 보여 짐에 이 명박 대통령은 정치적 결단을 내려서 우리사회가 내부 갈등을 조장할 일이 없도록 판단함이 현명한 결정이다.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렵고 국민들 모두가 살기 힘들어 하는데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잉태하지 말고  모든 일은 사랑과 긍률를 베풀어 서로 원한을 잊어버리고 화합하여 각자의 우치에서 새 역사를 기록하는 출발점이 되어 신바람 나는 나라경제 살리기에 매진하는 모습을 국민한테 보여야 한다. 정권과 권력은 유한하지만 국가와 민족은 영원하다. 갈등은 새로운 갈등을 잉태하며 결국은 그 화근은 다분히 국가와 국민의 몫이 된다는 점을 이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