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른소리

연쇄 살인사건이 시사하는 점

연쇄 살인사건이 시사하는 점



경기 서남부 지역 연쇄살해 용의자 강씨는 범행과정에서‘대낮에는 인적이 드물고 으슥한 도로를 돌며 범행 대상을 찾았고, 밤에는 자신의 호감 가는 준수한 외모를 ‘무기’삼아 친절함으로 가장하여 여성들에게 접근했다. 노래방에서 만난 여성들에겐 신사다운 행동을 보이다, ‘2차(술이나 데이트)를 가자’며 꾀었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성들에게도 ‘친근한 미소’로 접근해 피해 여성들을 유인한 뒤 즉시 무참히 살해했다


그의 차에 오른 여성들은 단 한 명도 살아나오지 못했다. 특히 그는 희생자들을 암매장하는 과정에서 옷을 모두 벗겨 태운 뒤 한결같이 알몸으로 만들어 증거인멸을 취했다.


또 일부 희생자들에 대해선 손가락 마디를 잘라 지문을 없애는 잔혹한 일도 서슴지 않았다. 주검이 발견되더라도 신원을 알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 저지른 행위이다


범행 수법은 성폭행-살해-알몸-암매장 수법의 등식이었다. 동일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범죄의 심성에 따라 각자 심령에 따라 악한 모양 데로의 죄를 짓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피해 여성들에게는 모두 성폭행이나 성관계 목적으로 접근했고, 대부분 목 졸라 살해·암매장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그러나 범행 동기는 정확하게 언론에 발표되지 아니하고 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2005년 화재로 아내를 잃은 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전국을 방황했으며, 이후 여성들을 보면 살인 충동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강씨의 말은 그대로 받아들이기에 상식적이지 않다. 강씨는 3년여 동안 동거하던 부인이 화재로 숨지기 5일 전에 혼인신고를 했고, 화재 직전 부인 명의로 생명보험 등을 들어 5억원 가까운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밝혀져 부인을 방화·살인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살인 충동’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 역시 노래방이나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여성들을 유인해 성관계를 맺거나 성폭행을 하고 살해한 수법이 매우 치밀하고 계획적인 점에 비춰 수긍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경찰과 전문가들은 맞선 본 여성을 그날 성폭행한 전과가 있을 정도로 성욕을 참지 못하는 강씨가 끔찍한 죄를 짓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싸이코패스(psychopath)'는1920년대에 독일학자 슈나이더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다. 싸이코패스라는 개념은 ‘성격 탓으로 인해 타인이나 자기가 속한 사회를 괴롭히는 정신병질(精神病質)’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이다.


그리고 그런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즉 냉담하고 충동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무책임한

사람들을 싸이코패시라고 부른다. 싸이코패스는 범죄자에게만 국한되는 개념이 아니다

강씨도 이웃이 증언하고 있는바 같이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고 있으면서 이렇게 동물본능적인 살인마가 되게 된 상황을 대하여는 우리가 한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한 인간의 잘못된 성장이 그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크며,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고  악해질 수 있는가 하는 점을 알 수 있다. 인간은 태어 날 때부터 악한 성정만 가지고 태어나 성장 하는 것은 아니다. 선하고 착한 심성을 가지고 동시에 태어났다.


그런 인간이 극악한 동물 본능적인 삶의 태도를 취하게 되는가 하는 점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언제가 자신도 모르게 악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게 되는 환경 속에서 자신이 스스로 양심이 마비되는 악한 일로 길들여지는데 여기에서 헤어 나올 수 있는 교육이나 자신이 반성할 수 기회의 뒷받침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일만 악의 뿌리는 지극히 적은데서 시작된다. 처음 시도한 작은 죄악은 또 다른 악을 잉태한다는 것은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의 범죄에서 알 수 있는 것이 기본이다.


처음은 양심에 가책되는 작은 일에 대하여서도 가책을 느끼다가 그것이 도를 넘으면 좀더 큰 비행을 저지르고 여기에서 살인죄와 성범죄 같은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고 난 후부터 는 인간의 이성이 상실되어 양심의 가책 같은 것은 모르게 된다.

경찰이 조사과정에서 강씨가 “증거를 대라”며 강력히 부인하자, 범죄심리 분석관(프로파일러)을 동원해 강씨의 축사·화물차 등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혈흔 등이 남은 옷가지와 흉기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강씨에게 디엔에이(DNA) 분석자료와 사건 현장에서 있었던 것을 입증하는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들이 댔고, 강씨는 30일 오전 자신이 아는 경찰관을 불러달라고 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평소에 자신의 범죄 행위에 대하여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다면 두 번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아니하고 참회하는 자세가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범죄가 더러 났음에도 증거를 주장하였다는 것은 어디에도 그런 반성의 모습이 보이지 아니하며 이번에 범죄가 발각되지 아니하였다면 더 자극적인 범죄를 치밀하게 구상하고 반복하였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여기에서 한번 무너져버린 양심이 다시 회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알 수 있다. 죄를 범한 인간들을 구금하여 교화를 목적한 교정제도의 냉점이자 고민이 여기에 있다. 


이런 비극적인 인간들의 출현을 막기 위한 것이 가정과 사회의 윤리교육이며, 여러 유형들의 종교나 교회들이 맡아 할 부분인 인간 심성정화 역할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사회의 각종 종교와 윤리 분야에 일하는 분들의 사명감은 어느 때 보다

강한 도덕적 사명감으로 사회를 정화하기 위하여 노력해 나갈 책임감이 크며  좀더 밝은 사회가 되어지고 흉악한 범죄가 살아 질수 있도록 기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