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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소리

나훈아 루머가 우리에게 준 교훈

 

나훈아 루머가 우리에게 준 교훈



나훈아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한 언론에 대해 “펜으로 날 죽이기까지 하더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일본의 야쿠자들이 상해범으로 오해 받고, 김혜수, 김선아가 나쁜 여자로 묘사 되는 등 환갑이 다된 스타를 구설수에 오르게 하였다. 가수 나훈아는 김혜수와 김선아, 두 여배우가 괴소문에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에 기자회견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자신은 일상의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어떤 이상도 없었는데 한두 가지 일로 자신을 ‘와병설’·‘잠적설’ 등으로 의혹을 제기했다고 언론에 그 책임을 돌렸다.



나훈아는 팬을 잡은 사람들이“기사를 다룰 때는 적어도 신중을 기했서야 했다. 더 알아보고 더 챙겨보고 진실을 바탕으로 해서 사람들에게 대중들에게 알려야함에도 진실은 어디로 가있고, 엉뚱한 이야기들로 하나부터 열까지 나무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소문이 나자 일부 언론은 그 측근들에게 확인을 요청했다고하며. 그 측근들은 나훈아와 일절 연락이 안 된다고 했다고 한다. 기자 회견에서 나훈아는 자신의 ‘잠적설’에 대해서는 스탭들과 휴가를 갔었으며 자신이 잠적했다는 보도를 보자 스탭들도 의아해 했다고 말했다니 어느 말이 진실인지모르겠다.



정말 이상’은 없었지만 그는 ‘이상’을 즐기고 있었지는 않았는지? 확실하게 단정은 할 수없지만 몇 년 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스타는 값 싸게 행동해선 안 되고 대중에 자주 노출하면 스타가 아니다”라고 본인이 한 말은 왠지 마음에 걸리게 한다. 나훈아 자신이나 스탭들이 일찍 해명했더라면 이런 해프닝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인기 연예인에 대한 쇼킹한 기사를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로 인기를 먹고 사는 기자들에게는 어쩌면 떨쳐버리기 어려운 유혹 이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개인에 대한 이야기로 얼버무리기에는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여 볼 때 신중하지 못한 큰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기회를 거울삼아 우리나라 언론 기자들의 고질적인 편향보도 자세가 시정되었으면 한다. 관련기사에 대하여 신중하지 못한 언론의 무책임함은 무엇으로도 변명하기 어렵다고 할 것이며, 이런 신중하지 못한 설을 받아서 퍼트리는 토털 사이트와 블로그들의 자세도 이번기회에 깊은 반성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