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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소리

문국현을 지지하는 이유

인터넷은 익명의 공간이지만 자신을 밝히고 글을 올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기에 우선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전 인천에서 자랐고 현재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대학원에 재학 중인 30살의 대한민국 청년 김 승민 이라고 합니다.


 

사실 전 문국현 후보님을 오늘에서야 제대로 알았습니다.


보통의 청년들과 같이 저도 정치에 별 관심 없었습니다.


그동안 몇 번의 선거를 치러보고 또 실망해보고 다 그 밥에 그 나물 이라는 생각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송영 선생님의 100분 토론 영상을 보게 되었고 그 말씀이 참 예사롭지 않아서 문 국현 후보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해 졌습니다.  그랬더니 전에 어머니가 언 듯 말씀하셨던 유한킴벌리 사장 이셨던 그 분 이셨습니다. 예전엔 문 후보님 성함도 몰랐었네요.


제가 알던 문 국현 후보님은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유한 킴벌리 ( 유한 킴벌리는 깨끗한 경영과 사회 공헌/환원으로 유명한 기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의 사장님 이라는 것 이었습니다. 유일한 박사님도 참 깨끗하고 바른 경영을 하셨던 것으로 어린 저도 기억하는 분입니다. 어르신들은 더 잘 아시겠지요 .


 


문국현 후보님에 대해 이것저것 자료를 몇 시간째 찾아보면서 전 태어나서 처음 저와 아무 상관도 없는 정치인 때문에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공감의 눈물이기도 하고 정말 좋은 분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시게 된 것을 기뻐하는 눈물이기도 했습니다.


 


아직 제가 문 후보님의 공약을 정확히 다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문 후보님을 지지하도록 마음먹은 저의 이유를 몇 가지 적고 싶어졌습니다 이렇게라도 문 후보님을 만난 제 벅찬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면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기 때문입니다 .


 


첫번째. 바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업가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릴 적부터 유한 킴벌리 하면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라는 캐치 프레이즈가 생각납니다. 나무를 베어 상품을 만들지만 환경을 생각해 그 이상의 나무를 심어 숲을 황폐화 시키지 않는다는 광고로 기억되는데, 어릴 적에도 유한킴벌리는 참 좋은 기업이라는 느낌을 갖고 있던 회사였습니다.


 


전 지금 생각해 봅니다. 과연 우리나라에 기업의 이익뿐 아니라 진정 환경과 사회와 인간을 생각하는 기업이나 기업인이 몇이나 될까 ?


 


제가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어서 광고를 유심히 봅니다. 디자인 역시 경제활동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이익창출을 위한 도구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자신의 기업의 치부를 드러내려 하는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축구공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아십니까? 가난한 제 3세계의 어린이들에 의해 만들어 집니다. 하루 14시간동안 5~6세의 어린 아이들까지 손에 상처가 나며 가죽 공을 꿰매고 하루에 100원을 받습니다. 축구공 하나의 가격은 48,000 원 입니다. http://blog.naver.com/uuuau?Redirect=Log&logNo=40001873816


나이키는 어떤 매체에서도 이런 얘기를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유명 스타들을 이용해 조금이라도 더 돈을 벌려고 하지요. 그들이 제 3세계에 공장을 차리는 것은 오로지 기업 이윤만이 목적일 것입니다.


지금 환경문제를 많이들 생각하고 제가 공부하고 있는 디자인계에도 서스테이너블(지속가능한)디자인이 큰 화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유한 킴벌리는 제가 기억하고 있는 한 20년도 넘게 서스테이너블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장삿속만을 생각한다면 절대로 실천할 수 없는 일이죠 대기업들의 선심성 행사와 베풀기와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BBK문제와 삼성특검으로 눈살을 찌푸리던 차라 유한 킴벌리가 더 비교가 되네요 그러한 올바른 기업 이념을 실천하신 문 후보님이라 신뢰가 갑니다. 생각하는 기업가도 드문데 그것을 실천하는 기업가는 용기 있는 기업가입니다. 송영 소설가 선생님의 말씀대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이 사신 분이 문국현 후보님 이라는 게 말 뿐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능력 있는 경제전문가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도덕적으로 뛰어난 사람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뛰어난 사업가는 많지 않습니다. 자신에게는 수많은 직원들의 밥줄이 달려있기 때문이죠. 수많은 기업에서 비리를 저지르는 이유가 그것일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바른 생각을 갖고 있어도 그런 생각으로 경영하여 이익을 내는 기업가는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실로 대단한 능력을 요하는 것입니다. IMF위기 때 직원들을 자르지 않고도 회사가 망하지 않고 오히려 더 크게 이익을 내고 회사가 탄탄하게 성장한 것은 그의 경영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기관리 능력과 결단력 그 무엇보다도 직원들과 하나 되어 고난을 헤쳐 나가는 능력이 없다면 힘든 일일 것입니다. 그것도 바른 방법으로 말이죠. 지금 대한민국은 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모 후보는 나라가 걱정되어 3수 째 출마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30년이나 그런 경영을 하신 분이라면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정말 바른길로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대통령감이 있다면 그런 능력 있는 대통령 감을 만난 것은 우리의 행운입니다.


행운은 자주 찾아오지 않습니다. 꽉 잡아야겠습니다.


 


셋째. 문 후보님은 진정한 사랑을 아시는 분입니다.


자신의 연봉중 대다수를 사회 환원에 쓰시고 직원들을 위해, 나라를 위해, 힘없고 못가진 자를 위해 눈물 흘리시는 모습은 후보님의 진심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힘 있는 자가, 능력 있는 자가 그보다 약한 사람을 돕는 배려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 수 있는 힘입니다. 힘 있고 강한 자가 모든 것을 다 갖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더불어 잘 살 수 없습니다. 힘 있는 자가 약한 자를 이끌어 다 같이 성공하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잘 살 수 있습니다. 또 저는 진정한 사랑은 배려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잘 되어야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염려 되는 점은 중소기업을 육성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그렇다고 대기업을 죽이지는 말아 주십시오. 물론 지금 대기업이 부정부패로 얼룩져 있긴 하지만 깨끗하게 감시하되 그들을 죽여 힘 있는 자를 없애지는 말아주세요 대기업에는 똑똑한 사람도 능력 있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이 도움과 배려를 받을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현대차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중소 하도업체에게 떠넘겨지는 그런 현실은 문 후보님이 바로 잡아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자신의 영달을 위해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 분, 사치하지 않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사진들과 가족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보통 금전적 성공만을 위해 힘쓰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굉장히 위대해 보이고 커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주변사람이나 아랫사람들은 욕을 하고 싫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만이 그 이익과 영광을 다 차지하려 하기 때문에 주변에 베풀고 배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 후보님이 유한 킴벌리를 떠나려 하실 때 눈물 흘리며 문 후보님을 보내드리는 직원들을 보면서 그분이 어떻게 회사를 운영하셨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문 후보님은 사람을 이야기 하십니다. 참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분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참다운 어른은 참다운 지도자는 이런 분이라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섯째,  문 후보님은 화목한 가정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부인과 따님들이 직접 찍어서 올린 사진을 보면 참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두들 아시는 가화만사성 [家和萬事成]  이라는 말과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라는 말을 몸소 실천하시는 분이십니다. 문 후보님은 사원들 한분 한분들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십니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이. 한건의 비리 없이 사업을 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하듯 구린 구석이 있으면 말이 많은 법입니다. 문 후보님이 다른 후보와 다른 저 같은 정치에 관심이 없는 평범한 청년을 감동시키는 부분이 바로 이런 점입니다. 스스로 바른 몸가짐 마음가짐을 하는 인격체, 가족들로부터 사랑받는 가장, 회사에서 존경받는 경영인이 나라도 잘 운영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도 문 후보님과 같이 나중에 제 자식에게 좋은 부보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나라 만들어서 저도 그런 좋은 가장이 될 수 있게 해 주세요


 


없는 글 솜씨로 글을 쓰다 보니 어느새 4시간이나 지났네요. 공약에 대한 부분은 좀더 꼼꼼히 읽어보고 글로 쓰고자 오늘은 제가 문 후보님에 대해 느낀 점과 문 후보님의 그동안의 행보 인간됨 등등에 대한 점들에 대해 제가 아는 바대로  없는 글 솜씨로 몇 자 적어 봤습니다. 정치에 대해 잘 몰라 간혹 지나치거나 잘못된 표현이 있어 문 후보님께 누가 될까 두렵네요.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송현 님의 말씀을 들으며 막연히 저 어르신이 세상에 욕심도 없는 것 같은데 무엇 때문에 저런 열정을 갖게 하는 가 궁금했는데 그 궁금증은 벅찬 감동으로 다가오게 되었네요. 오늘은 저에게 뜻 깊은 날입니다. 정말 훌륭한 인격적 스승이자 ,진정한 선배, 제가 닮고 싶은 멘토를 만난 기분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석사 논문 최종발표가 월요일이라 발표 준비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네요.  문국현 후보님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대통령이 되실 거라고 믿습니다. 꼭 잘 되시어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정진하여 후보님처럼 실천하는 참된 지식인이 되고 싶습니다.  추운 날씨, 강행군에 힘드시더라도 건강하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