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2.06.16 15:03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한 일간지의 만평과 관련 “의혹만 가지고 대통령 부인에게 죄수복까지 입히는 것은 과도하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허 대변인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겨레가 이날 공개한 김 여사 관련 만평을 공유하고 “김 여사를 범죄자와 탈옥수로 묘사한 신문 만평은 분명 정도를 넘어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 의원이 공유한 만평은 최근 김 여사가 지난 13일 지인과 함께 봉하마을에 방문한 모습을 묘사했다. 김 여사가 한 손엔 셀카봉을 들고 있고, 그 뒤론 경력 위조와 주가 조작 의혹 등이 따라 붙는 모습이다. 김 여사로 추정되는 이가 죄수복을 입고 탈옥을 시도하는 상황도 묘사됐다.
허 대변인은 “최근 대통령 부인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시작한 김 여사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있을 수는 있다”며 “하지만 그 누구라도 타인의 인격을 함부로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때도 있었던 선동이다’ ‘의혹만으로 사실처럼 보도한다’ 등 이 만평을 본 국민들의 부정적 의견이 많다”며 “국민의 시각을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언론의 자유만큼 타인의 인격 또한 존중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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