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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소리

이완구 총리 대승적 결단을 바랍니다.

 

지난 4. 9 자원외교비리 수사를 받고 있던 과정에 경남기업 성완중 회장이 북한산에서 자살하면서 남긴 메모지를 검찰이 성회장 시신을 수습하고 주머니에 있던 메모를 발견했다. 그 내용에 박근혜 정부의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 허태열과 2대 비서실장 김기춘, 3대 비서실장 이병기 등을 비롯해 친박 8명 정치인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있었고. 이완구 총리에 대하여3000만원이 언급 되어있었다. 이를 두고 어떻게 볼 것인가는 총리가 아닌 일반 정치인이면 사법부의 판단에 결정되어야 할 사항이다.

 

이 총리는 '목숨 발언' 등을 통해 결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의혹이 더 증폭되고 있으며 사건의 중대성을 인식한 여당인 새누리당 내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자당 소속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자진 사퇴론이 터져 나오고있는 이유가 비위 혐의를 가지고 국정을 총괄하기에 부적법하다는 사실이다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런 상태에서는 공직이 움직일 수 없다"면서 "100만 공무원의 최고수장으로서 본인이 진퇴에 대한 결심을 내려야 된다."고 촉구했다.

 

어제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한편 성완종 전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현금 3000만원을 전달한 구체적인 정황이 제기됐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성 전 회장 측 인사는 "성 전 회장이 지난 201344일 오후 430분께 이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1시간 넘게 이 총리를 만났다 ""(성 전 회장이 서울에서 타고 간)승용차에 비타500 박스가 하나 있었다. 성 전 회장은 한쪽 칸막이 안에 이 총리와 둘만 있었다. 성 전 회장 지시에 따라 박스를 선거사무실 테이블에 놓고 나왔다"고하는 구체적인 사실이 나왔다. 회사도 망해 버렸고 회장이 없는 현재 측근들이 어떤 이득을 취하기 위해 위증할 이유가 없지 아니한가?

 

이 총리 자신이 총리직이라는 자리에 연연하여 자신의 주장을 계속하여 나간다면 청와대가 의도하고 있는 부정 부폐를 일소하려는 목적을 망각하고 자기 아집에 계속 매달린다면 처음 의도한 뜻은 없어지고 수사 방향과 목적도 전도되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미루어 볼 때 총리의 결백에 대하여 시각상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간 여러

정황을 미루어보아 혐의는 사실이기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기정 의혹 사실에 대하여 변명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이 길만이 국정의 혼란과 국민의 정신적 충격에서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다.

 

이총리가 억울한 점이 있을지 모르지만 본인이나 나라를 위해 아량으로 품고 총리를 사직 하는 것이 옳은 일이기에 당장 사직하여 나라를 안정시키는 것이 직에 머무는 것보다 유익하다.

 

오자병법에 이르기를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이란 말을 우리역사에서 충청도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영웅 이순신 장군이 전쟁에서 남긴 말씀을 함께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