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지금 폴란드 국경까지 영토 확장해야” 러시아 조급한 이유
갑희
2023. 2. 25. 18:25
‘푸틴 최측근’ 메드베데프 “느슨한 합의로 전쟁 종결될 것…지금 국경 확장해야”


▲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현황. 2023.2.23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우리는 승리를 쟁취할 것이다. 가능한 한 빨리 그렇게 되길 바란다. 그리고 그날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 및 서방과 힘든 협상이 이어지고, 결국은 일종의 느슨한 합의로 종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따라서 지금 러시아가 국경을 확장하는 게 필수”라고 거듭 강조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위협에 맞서고 우크라이나와 항구적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선 폴란드 국경까지라도 국경을 밀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 통합러시아당 대표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12일(현지시간) 통합러시아당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2. TASS 연합뉴스
러시아가 폴란드 국경을 침범할 경우 러시아는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직접 충돌하게 된다.
지난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토의 집단방위에 대해 규정한 나토조약 5조를 거론한 뒤 “이는 미국의 신성한 약속이다. 나토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정말 명확하다”며 “그것은 한 치의 나토 영토라도 방어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12일(현지시간) 기준 우크라이나 전황. 서울신문 DB
권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