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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이라도 숲 찾으면 '삶의 질' 좋아져"

갑희 2023. 2. 13. 23:22

 

2023.02.13 11:41
 

 

국립산림과학원 분석결과
게티이미지뱅크

1년 간 한 번 이상 숲을 찾은 사람의 삶의 질 평가점수가 한번도 숲을 찾지 않은 사람보다 약 3.9%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22년 산림휴양복지활동조사를 바탕으로 국민의 숲 이용 정도와 삶의 질 관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산림휴양복지활동조사는 만 15세 이상 국민 1만명을 대상으로 했다. 가구 방문과 면접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2022년 6월 13일에서 같은 해 7월 18일까지 진행됐다. 삶은 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명시한 삶의 질 평가 11개 지표를 활용해 평가했다. 


분석 결과 여가의 목적으로 숲을 1년간 1회 이상 찾은 사람의 삶의 질은 10점 만점에 6.61점으로 평가됐다. 반면 찾지 않은 사람의 삶의 질은 6.36점으로 조사됐다. 


자연휴양림이나 산림교육센터, 숲속 야영장, 숲길, 수목원 등 산림복지시설이나 프로그램 이용자의 경우 삶의 질은 6.92점으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산림복지서비스를 1년간 1회 이상 이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질 점수가 8.8% 높은 것이다.


조재형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과장은 “숲 이용의 다양성은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는 숲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립산림과학원 간행물 ’국민의 눈으로 숲을 읽는 해설서 vol.3’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간행물에는 숲 이용과 삶의 질 관계를 포함해 올해의 숲 활동과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숲 이용의 변화 등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