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목)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11.04
[종합/정치]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정부가 3일 추가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놓고 충돌하면서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갈등으로 비화 조짐이 나옴.
김부겸 국무총리는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재정은 여력이 없다”며 “후보가 정치적 공약을 한 것에 대해 제가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선을 그음.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추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부동산개발이익 환수 의지를 밝힘.
구체적으로 개발이익 환수 입법뿐 아니라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 개발부담금 증액 등의 대책을 제시함.
▶국민의힘 대선 경선(당원 투표율 3일 61.46%)흥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상호비방·지지자간 폭행 등 과열되면서 홍준표·윤석열 누가 승리하든 경선 후유증에 ‘원팀’ 우려가 제기됨.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가 점령군 행세를 할 것” “홍준표 의원의 ‘독고다이’ 기질 때문에 당 화합이 힘들 것”이라는 말들이 벌써부터 나돌고 있음.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030 세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장혜영·류호정 정의당 의원을 캠프 전면에 배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에 장 의원을, 미디어홍보본부장(가칭)에 류 의원을 내정한 중앙선대위를 8일 출범시킬 계획.
[정부]
▶국가인권위원회가 학생들이 교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게 금지하는 것은 학교 측의 기본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결정함.
앞서 한 고등학교의 학생은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전화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 학교 규정이 통신 자유를 침해했다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됨.
▶국세청이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고가의 물품을 조직적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이른바 ‘업자’에 대해 세금 부과 절차에 착수.
과세 당국은 최근 반복적으로 거래를 진행해 전문 중고품 판매업자로 의심되는 이들의 아이디(ID)와 정보를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음.
[경제]
▶LG화학은 골관절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 'LG34053'의 임상 1b/2상을 국내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음.
LG화학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경증 및 중등증(K&L 2~3)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 유효성 등 지표를 평가하고, 최적 용량을 선정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
[사회]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가 3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그분(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행정 방침에 따라 사업 공모에 응했을 뿐 뇌물을 줄 이유가 없었다”고 말함.
검찰이 ‘화천대유 맞춤형’이라고 본 공모치침서 7개 조항 관련 金측은 “李의 방침으로 공표가 됐던 내용”이라는 논리로 유동규에게 뇌물 상납해 조정할 필요 없다는 점을 내세움.
▶공수처가 3일 윤석열 前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정치권에 고발장 전달 창구로 지목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함.
金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인 얘기는 이쪽이나 저쪽이나 없었다”며, 趙녹취록과 관련 “(조사에서)내용 전체 봤는데 ‘악마의 편집’이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주장.
▶5조4000억원 규모의 국군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사업서 방산비리 전력 업체가 이름만 바꾼 H사가 발전기 납품 업체로 사실상 선정되면서 논란.
TICN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군 무전기를 대용량 정보 통신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통신망으로 바꾸는 사업임.
▶정부 정책을 일선에서 집행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몰상식한 민원인의 막가파식 행패에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음.
지난달 29일 경북 포항시청사의 한 공무원은 60대 민원인이 뿌린 염산으로 추정되는 액체에 각막이 손상됨.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이 '봐주기 수사 의혹'과 관련해 해임되고 형사팀장과 과장이 정직 등 중징계를 받음.
李는 2020.11.에 취한 상태로 택시를 탔다가 자택 앞서 택시 기사의 멱살 잡고 폭행한 혐의 기소 사건 관련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들어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함.
▶서울 강남구에서 익명의 할머니가 연말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써달라며 거액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하고 있음.
10월 29일 80대 한 할머니가 구청 복지정책과로 찾아와 1억5천2백여만원의 자기앞수표가 든 편지 봉투를 건네며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는 말을 남기고 떠남.
▶채팅 앱서 만난 유부녀와 성관계를 맺고 두 번째 만남을 거부당하자 “녹음 파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만남을 강요한 20대 A(28)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됨.
A씨는 유부녀 B와 지난해 11월께 첫 만남을 가졌고, 두 번째 만남을 B가 거절하자 "대화부터 관계까지 모두 녹음한다"는 협박 메시지를 보냈고 남편에게까지 알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매수 열기가 둔화된 반면 오피스텔과 빌라 등 '비아파트 주택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음.
지난 2일 오후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 청약에는 12만442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398대1을 달했음.
▶2020년10월27일 오후 7시 경 아파트 주차장 입구에 벤츠를 50분간 주차해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구속 후 구치소 교도관까지 폭행 한 40대 A씨(46·여)가 실형에 처해짐
당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민 8명이 앞에서 "짭새 새X야, 냄새난다"며 모욕하고, 현행범 체포하려는 경찰관의 얼굴을 할퀴고, 걷어차고 얼굴에 침을 뱉음
▶최신 컴퓨터가 설치된 모텔을 골라 고가의 그래픽카드를 훔친 A(18)군과 B(18)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됨.
20일밤 11시 고양시 일산동구의 모텔 숙박해 객실 내 컴퓨터를 분해해 200만 원짜리 그래픽카드 2개를 훔치는 등 한 달간 9차례에 걸쳐 그래픽카드 18개(2천440만원)를 훔침.
[연예/스포츠]
▶배우 반소영이 12월 19일 KBS 출신 김성 PD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힘.
반소영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진심 가득한 응원과 축하, 마음 깊이 담아두고 예쁘게 살게요”라고 전함.
▶그룹 비투비 전 멤버 정일훈(27)의 대마초 혐의 항소심 3차 공판이 4일 열림.
정일훈은 2016.7.~2019.1.까지 피고인 7명과 공모해 161회에 걸쳐 1억 3000여만원을 송금하고 대마 826g 등을 매수해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음.
▶배우 이지훈이 촬영장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드라마 제작진이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함.
유튜버 이진호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스태프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진호가 지인의 협박을 거들었다”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됨.
[국제]
▶바이든의 민주당이 12년 만에 정치적 아성인 버지니아주가 트림프 전 대통령이 내세운 ‘아메리카 퍼스트’ 트럼프즘을 내세운 공화당에 빼앗김.
2일(현지시간) 치러진 버지니아주의 주지사, 부지사, 검찰총장, 의회 선거에서 모두 패배했기 때문.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35)가 장가오리 中국무원 前 부총리(2018년 은퇴)에게 성폭력 ‘미투’(Me Too)를 폭로함.
펑솨이는 2007년 張이 톈진 지역 근무시절 부인과 함께 테니스를 치자고 집으로 초청한 뒤 성폭행을 했고, 이후 2012년까지 그런 관계가 이어졌다고 주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3일(현지시간)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를 11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함.
‘제로금리’는 유지하고 12월 이후 경제 상황에 따라 테이퍼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덧붙여 급격한 금융시장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됨.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아마존이 오는 2022년부터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최대 1Gbps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이은 행보.
▶세계가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폐쇄적인 '방역 만리장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음.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용납하지 않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초강도 방역 정책들이 쏟아내고 있음.
[기타]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1mm 안팎의 약한 비가 내리겠음.
경기 남부와 충청, 대구는 미세먼지가 온종일 '나쁨' 단계까지 오르고, 서울도 일시적으로 농도가 높아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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