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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수)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10.27.(수)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10.27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공개 석상에서 종전 선언을 두고 신중한 태도를 드러냈다. 특히 시각이 다를 수 있다는 발언이 포함돼 주목된다.

설리번 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종전 선언 관련 질문에 "한국 정부와의 집약적 논의를 너무 공개적으로 말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성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최근 논의가 매우 생산적이고 건설적이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답변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과 관련해 종전 선언을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 중인지, 또 이 문제가 북한과의 대화를 시작할 촉매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답변 일환으로 나왔다.

설리번 보좌관은 "각각의 단계에 관한 정확한 순서나 시기, 조건에 (한국과 미국 간) 다소 시각이 다를 수(different perspectives)는 있다"라면서도 "핵심적인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두고는 (양국이) 근본적으로 일치한다"라고 강조했다.

[종합/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만인 26일 청와대로 초청해 만남을 가짐.

대외적 李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에 야당은 “수사 중인 대장동 의혹에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라며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

▶與野는 현안보다 대선 주자에 대한 공방전을 치름.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연루 의혹을 집중 공격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前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전두환 공과 발언’을 문제 삼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서울 관악구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만나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섬.

李는 이어 경선 경쟁자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오찬을 가진 뒤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

▶홍준표(50.9%)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재명(35.3%)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가상 양자대결에서 50%를 넘겨 15.6%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민심은 洪, 당심은 尹에 쏠림.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와 양자 대결은 尹(45.9%)vs李(39.1%)로 지난주 12.8%p에서 6.8%p로 감소함.

국민의힘 대선 후보 예측도 조사에서는 洪(38.6%, +-0.0%), 尹(34.8%,-2.7%↓), 유승민(5.8%, 2.6%↑), 원희룡(3.8%, 1.4%↑)순으로 나타남.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오늘 오후 강원도 권역에서 치러지는 본경선 8차 TV 토론회를 갖고 지역 공약과 정치현안을 두고 토론할 예정.

국민의힘 주자들도 이에 앞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할 것으로 알려짐.

▶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신경전.

이준석의 "대선 승리 위해 金을 활용해야 한다"는 '김종인 역할론'에, 尹은 金과 접촉을 늘리며 '金 인정 후보'를 내세웠고, 洪은 “경전 前 만날 필요없다”며 강한 후보 이미지 부각에 집중하는 모양새.

[정부]

▶ 당정은 26일 '물가 대책 관련 당정 협의'를 열고 다음달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 간 휘발유, 경유, LPG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인하하기로 결정.

정부는 이날 오전까지 기존 최대 인하폭인 15%안을 제시했으나 당정 협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인하율을 20%로 올렸고, 정부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계열사 간의 '꼼수 채무보증' 행위에 칼을 빼듬.

TSR(총수익스와프)와 같은 파생금융상품 거래, 자금보충약정 등의 형태로 법에서 금지하는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우회해서 실행한 경우가 타깃임.

▶서울시가 내년부터 발주한 모든 공공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주자가 하도급 대금을 하청업체에 직접 주도록 의무화함.

발주자가 원청업체를 거치지 않고 하청업체에 직접 공사대금을 지급하면서 원청의 체불이나 갑질 등이 획기적으로 줄이들 전망임.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2.2%)부터 5개 분기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2분기(-3.2%)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임.

[경제]

▶LS그룹은 11월 정기 인사에서 구자은 엠트론 회장에 총수직 승계를 공식 발표할 예정.

LS그룹의 전통인 ‘10년 주기 사촌경영’ 방침에 따라 2012년 취임한 구자열 회장에 이어 구자은 회장이 그룹 경영권 승계를 준비해 옴.

▶우리금융 지분 매각 본입찰(11.18.)을 앞두고 18곳의 예비 후보가 최근 실사에 착수.

ST인터내셔널(전 삼탄), 하림, KT, 호반건설, 두나무(대기업)유진PE, 글랜우드PE(사모펀드PEF), 우리사주조합, 대만 푸본금융, 한국투자증권(기존 주주)등이 참여함.

▶내년 1월 은행에서 받는 총대출액이 2억원보다 많으면 연간 대출원리금이 소득의 40%를 넘지 못하는 규제를 받게 돼 대출한도가 지금보다 축소될 예정.

7월부터는 총 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하면 DSR 40%가 적용되면 주택담보대출(연 이자율 3.5%, 30년 만기) 한도가 축소됨.

▶다음 달 12일부터 유류세가 20% 인하함.

휘발유는 리터당 164원, 경유는 116원이 싸지는데, 실질적인 가격 인하는 다음달 하순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임.

[사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절 검찰의 ‘고발 사주’ 사건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이 26일 기각됨.

공수처는 孫이 출석을 미루자 한 차례도 소환 조사하지 않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자충수가 돼 수사에 급제동이 걸릴 전망.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화천대유 직원이던 아들을 통해 화천대유에 대장동 개발사업 수익을 요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임.

김만배는 2015.6.에 郭에 사업 인·허가 편의 대가로 아들 취업·이익금 배당을 제안했고, 郭은 화천대유가 수천억 배당을 받은 2019~2020.에 아들 통해 수익을 요구했다는 의혹.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89세의 일기로 타계.

盧는 임기中 대내적 규제 완화 등 시장경제 자율화, 1기 신도시, 국민연금, ‘범죄와의 전쟁’ 등을, 대외적 북방 외교,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했지만 퇴임 후 부정 축재가 드러나 옥고 치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7천만원을 선고 받음.

재판부는 李에게 "프로포폴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자녀에게 모범되는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함.

▶주요 대학 병원들이 수십만 건의 환자 정보를 제약사에 무더기로 유출한 정황을 잡고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음.

경찰청은 이 같은 혐의로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 직원과 법인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힘.

▶지난달 26일 대전시 새내기 9급 공무원인 이우석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유족들이 직장 따돌림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졌다며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함.

母는 "선배 주무관이 '출근 한 시간 전에 나와 과장 책상을 정리하고 물과 커피를 따라 놓아야 한다'고 했다"면서 "그럴 수 없다고 하자 팀원들의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주장.

▶청년 구직자가 생활비나 교통비를 제외하고 학원비, 교재비 등에 쓰는 취업 준비 비용만 월평균 35만 원임.

개인비용을 더 많이 들여가면서 취업 준비를 하는 이유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임.

▶'헤어지자'는 연인에게 다시 만날 것을 요구하며 협박·폭행한 30대 남성 A(31씨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음.

A씨는 연인 관계를 정리하자는 전 여자친구 B씨(28)에게 수십 차례 반복 연락하며 다시 만날 것으로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촬영해 둔 사생활 영상을 유포할 수 있다고 협박함.

▶헤어진 여친 집에 찾아가 야구방망이로 방범창 등을 부수고 침입한 A(49)씨가 특수재물손괴·특수주거침입 혐의로 검거됨.

A씨는 26일 오전 3시 10분께 A씨는 B씨 집을 찾아가 만나달라고 요구하며 현관문을 두드렸으나 문을 열지 않자 야구방망이로 방범창과 발코니 창틀 등을 부순 뒤 집 안으로 들어감.

▶불륜을 의심해 남편과 성명불상 여성의 대화를 몰래 녹음하고 이를 이혼소송 증거로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여성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함.

지난해 7월2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종로구의 주거지에서 남편 B씨의 불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대화내용을 녹음한 것을 비롯, 약 1년 전부터 3회에 걸쳐 B씨의 대화를 몰래 녹음함.

[연예/스포츠]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배우 김선호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해외팬들의 응원이 눈길을 끔.

김선호의 전 여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선호가 낙태를 종용했으며 낙태 후 자신의 흔적을 지웠다고 폭로하며서 문제가 불거짐.

[국제]

▶브라질 버스에서 한 여성이 자신을 성추행하는 남성을 무술로 제압함.

20일 브라질 벨렘시에서 한 남성이 여성 뒤에 다가가 자신의 성기를 비비기 시작하자 여성은 해당 남성의 목을 졸라 제압해 경찰에 넘김.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해 여행 경보를 3단계 ‘여행재고’로 한 단계 더 올리면서 여전히 코로나19가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로 나뉨.

[기타]

▶한낮 최고기온이 17~23도로 예보됨.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와 세종·충북·전북·대구는 ‘나쁨’ 수준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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